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반대해 온 한국 정부 태도가 바뀌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2022년 5월 한일관계 개선에 전향적인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면서 한국 태도에 변화 조짐이 생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윤덕민 주일 한국대사의 최근 발언을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사는 지난 달 니가타현 지사를 만나 사도광산에서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취재진과 만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"절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"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역사는 지운 채 2022년 2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 후보로 유네스코에 공식 추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외무성 장관(2022년 2월) : 사도 광산에서 강제노동이 있었다는 것처럼 밝히는 한국 측 주장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줄곧 반대 목소리를 내왔는데, 이번에 일본 언론이 변화 조짐을 언급해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관방장관이 된 하야시 요시마사 장관도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"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실현을 위해 한국과 계속해서 성실하고 정중한 논의를 이어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등재 여부는 오는 7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한국을 포함해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는데 보통 만장일치로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결국 한국의 입장이 등재 여부를 가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김희정 <br />디자인ㅣ우희석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51408334414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